종부세·금리 잇단 충격… 서울 집값 5주 연속 상승률 ↓
머니S | 2021.11.26 06:31
종합부동산세 등 세부담과 대출규제 강화, 금리 인상 여파로 전국 부동산 시장 상승폭이 둔화됐다./사진=뉴스1
종합부동산세 등 세부담 증가와 대출규제 강화, 금리 인상의 여파가 맞물리며 전국 부동산가격 상승폭이 둔화됐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17% 상승해 지난주보다 상승률이 0.03%포인트 낮아졌다.
수도권의 경우 아파트가격 상승률은 일주일 전(0.21%)보다 0.03%포인트 내려간 0.18%를 기록했다. 서울은 0.13%에서 0.11%로, 경기는 0.24에서 0.21%로 상승폭이 둔화했다. 인천(0.29→0.25%)의 상승폭도 크게 줄었다.
서울은 5주 연속(0.16→0.15→0.14→0.13→0.11) 상승폭이 감소했다. 부동산원은 “종부세가 고지된 가운데 추가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서울 대부분 지역(25개구 중 21개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1.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대구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아파트값이 0.02%포인트 떨어졌다. 부동산원은 “신규 입주 및 미분양 물량 부담 지속되는 가운데 대천동 입주 물량 및 대신동 신축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세종은 지난주(-0.12%)보다 하락 폭이 확대돼 –0.21%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신규 입주 물량과 추가 공공택지 개발 부담의 영향으로 나성동·금남면 일부 단지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부동산원은 “신규 입주 물량 및 추가 공공택지 개발 부담 영향 있는 가운데 일부 단지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노유선 기자 (yours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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