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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400만원대 급락… 中 암호화폐 채굴 단속 영향?
비트코인이 급락하며 74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
비트코인이 급락하며 74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17일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전 7시47분 기준 비트코인 1BTC(비트코인 단위)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09% 내린 7443만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5.70% 떨어진 52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다는 1ADA(에이다 단위)당 5.68% 떨어진 2325원에 거래 중이다.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1350원에 거래돼 전일 대비 5.26% 떨어졌다.
같은시각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99% 떨어진 6만68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6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회복했다. 전날 오후만 해도 6만4000달러대를 기록했다가 10% 가까이 급락했다.
외신들은 트위터 최고재무책임자(CFO)의 발언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의 암호화폐 채굴 단속 등을 비트코인 하락 원인으로 꼽았다. 중국은 암호화폐 채굴에 참여한 사람들에 대해 징벌적 전기요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코인데스크는 네드 시걸 CFO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 자산에 보유한 현금을 투자하는 것은 타당성이 없다"고 말한 것이 시장에 충격을 줬다고 분석했다.
CNN의 경우 중국 발개위가 암호화폐 채굴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많은 탄소 배출을 야기한다"며 채굴에 대한 전면적인 단속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음을 지적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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