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40만원이 깨지다니"…크래프톤 장중 52주 최저가 경신…공모가 대비 -19.69%
배틀그라운드. [사진 출처 = 크래프톤]
게임 대장주로 꼽히는 크래프톤이 나흘 연속 하락세를 보인데 이어 52주 최저가를 다시 썼다. 현 주가 수준이 공모가를 한참 밑돌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한숨이 짙어지고 있다. 증권가에선 크래프톤의 견고한 실적을 이유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7일 오후 1시 59분 현재 크래프톤은 전일대비 7000원(1.74%) 내린 3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크래프톤 주가는 지난 4일부터 전날까지 연속 하락해 13.16% 밀렸다. 크래프톤은 이날 장중 40만원선이 무너지면서 39만3500원까지 떨어져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공모가(49만원)와 비교하면 무려 19.69%가 하락했다.
최근 게임주 주가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원인으로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꼽힌다.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기술 성장주가 직격탄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5일(현지시간)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이 공개된 직후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71%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에 새해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도에 나서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올해 증시 개장일이었던 지난 3일부터 전날까지 각각 크래프톤 주식 548억원, 1269억원 순매도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크래프톤 실적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컨센서스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2021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2조8063억원으로 전년(2020년) 대비 24.5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566억원으로 전년보다 10.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매출 장기화로 이익 기반이 안정화된 가운데 뉴스테이트 출시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배그 세계관이 확장된 신작들의 출시로 IP(지식재산권)의 가치도 강화되고 있는 만큼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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