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비트코인 12% 폭락, 왜?..."BTC 버블 꺼지고 있다 vs 바닥에 가까워졌다" 누가 맞나
코인리더스 2022-01-22 07:19:00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12% 급락하며 36,000달러선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22일(한국시간) 오전 7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36,6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1.56% 급락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고 41,505.96달러에서 최저 36,600.22달러까지 후퇴했다. 시가총액도 7,000억 달러를 하회, 현재 6,940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도미넌스(시총비중)은 41.0%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나스닥의 기술주가 조정 영역에 진입하고 2022년에 몇 차례의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거시적 지표로 인해 비트코인이 6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코인텔레그래프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이자 골드만삭스 출신의 유명 매크로 투자자 라울 팔(Raoul Pal) 리얼비전 그룹(Real Vision Group)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포용력을 잃었다. 이는 내가 1 BTC만 보유하고 있는 이유"라고 말한 것이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는 미국 정부의 기준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QT) 압박, △해시레이트 급증 및 비트코인 채굴자 증가로 인한 잠재적인 매도 압력 가중, △러시아 암호화폐 사용 및 채굴 금지 논의 등 규제 강화"를 4만 달러 붕괴의 원인으로 꼽았다.
코인데스크도 △부정적인 시장 심리, △레버리지 롱 포지션, △주식 시장 등의 하락세 등을 비트코인 하락세의 원인으로 짚으며, 퀀텀 이코노믹스(Quantum Economics) 애널리스트인 제이슨 딘(Jason Deane)을 인용 "시장이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지만, 지금의 추세가 단기적으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비트코인 급락에 따라 비관론이 팽배하는 모습이다. 일례로 미국 유명 금융 리서치 기업 헤지아이 리스크 메니지먼트(Hedgeye Risk Management) 최고경영자(CEO)인 키스 맥컬러프(Keith McCullough)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버블이 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지난 11월에 정점을 찍었고 12월 말에 쿼드(Quad) 4에 진입하면서 비트코인 거품이 터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헤지아이는 성장세, 인플레이션, 정책 등을 기반으로 시장 심리를 측정, 자산 수익률을 예측한다. 산출된 수익률은 4개의 경제쿼드로 분류되며, 쿼드4는 일반적으로 가장 불리한 환경(인플레이션 둔화 등)을 나타낸다.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갤럭시 디지털 CEO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금은 약세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스닥과 암호화폐가 압박을 받고 있다"며 "주식이 기반을 찾을 때까지 암호화폐는 랠리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대해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이미 상당히 진행됐고, 일부 매수 지원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미국의 닷컴 버블과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언했던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 제레미 그랜섬(Jeremy Grantham)은 "코로나19 버블의 종말이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자산 운용사 GMO의 창업자인 그랜섬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나칠 정도의 자금이 미국 증시에 몰렸다. 특히 밈(Meme) 주식과 NFT(대체불가토큰), 암호화폐, 전기차 시장을 중심으로 자금이 심각할 정도로 몰렸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막대한 부양책에 따라 주식, 채권, 부동산 및 원자재 전반에 걸친 슈퍼버블(superbubble)의 끝을 향해 가고 있으며, 비관론이 시장을 지배하게 되면 역사상 가장 큰 부의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유투데이는 블룸버그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 RSI(상대강도지수) 지표에 따르면 가격이 바닥에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RSI는 30~40 구간에 진입했다. RSI가 40 미만이면 과매도 상태다. 다만 메이저 암호화폐들의 RSI는 1월 초부터 과매도 상태였다고 유투데이는 덧붙였다.
출처:
[인포그래픽 뉴스/업비트] 숫자로 보는 오늘의 비트·알트코인 (1월 22일)
비트코인 투심 꽁꽁..."지금은 약세장, 자산 지킬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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